어린이날 코로나 양성판정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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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코로나 양성판정 후기

by silverbead 2022. 5. 6.

지금껏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던 제가 스스로 슈퍼 면역자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쯤 갑자기 코로나가 찾아왔습니다..

 

실외 마스크 착용도 해제되었음에도 꾸준히 마스크도 착용하고 다니면서 스스로 계속 코로나 감염을 예방해왔다고 생각했지만 갑작스레 양성 판정을 받으며 뒷북을 치게 되었습니다. 매우 당황스럽지만 혹여나 비슷한 증상이 있을 누군가를 위해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야외활동 및 이동 동선

 가. 5.1(일) 결혼식 방문 

     - 마스크는 계속 착용하였으나 식사시간 약 1시간 동안 마스크를 벗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및 지인들과 대화를 나눔

     - 식사를 마치고 인근 술집으로 옮겨 술자리 가짐

 

 나. 5.2(월) ~ 5.4(수) 회사 

     - 회사 내 커피숍 & 구내식당 이용을 제외하고 계속 사무실 근무

     - 점심시간 야외 산책 (마스크 완전히 벗진 않고 턱스크 정도만..)

 

2. 증상 

 -5.1(일)~ 5.3(화) 약 3일간 아무런 이상증상 없었음

 -5.4(수) 오전 목이 약간 칼칼하고 미열발생

 -5.4(수) 오후 점심 산책 이후 날이 더워서 컨디션이 안좋은줄 알았는데 갑자기 몸살 기운까지 생김

 -5.4(수) 퇴근 후 콧물과 목, 몸살 기운이 점점 심해졌고 체온이 37도 이상되면서 몸살감기라고 생각함

 -5.5(목) 02:00경 체온 38.0도, 고열 때문에 온몸이 땀으로 젖고 밤새 뒤척이다 잠에 못 들음,,, (감기랑 다른 뭔가가 느껴짐) 자가진단키트 음성

 -5.5(목) 인근 병원 신속항원검사 양성판정

 - 양성확인서 및 처방전 받고 귀가


3. 결론

 제가 경험해 본 결과,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는 공휴일에도 오전 중에는 병원을 운영하는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네이버에 '당직병원' 혹은 '공휴일 병원' 이런 식으로 만 검색해도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신속항원검사비용 5~6,000원 정도만 내면 되니까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어서 병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병원에서 양성 판정 증명서와 함께 처방전도 함께 주는데, 그걸 가지고 약국에 가면 약값은 무료이고 약도 종류별로 충분히 챙겨줍니다.

제가 받은 약은 1. 항생제 2. 해열제(타이레놀 종류) 3. 가글 4. 4일분 여러 종류의 약(항생제, 소염진통제, 기침감기약 등)

입니다.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약이 있으면 열날 땐 해열제, 콧물 나면 코감기약 등 먹어도 상관없다고 합니다.

 

혹시나 약이 더 필요하면 해당 병원에 전화하거나 어플로 필요한 약을 신청하면 가져다 주기도 한다고 하니, 굳이 아픈 걸 참고 견딜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4. 현재 상황

 현재 증상 발현된 지 3일 차, 양성 판정 후 2일 차입니다. 아직까지 기침은 계속 나오지만 통증은 많이 줄었고, 체온도 정상체온에 가까워졌습니다. 콧물도 거의 나오지 않고 두통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약을 잘 챙겨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코로나에 대해 두려워할 이유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전에 이미 확진되었던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약간의 감기 기운이었고 무증상이었는데도 양성 판정받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혹시 지금까지 걸리지 않았다고 슈퍼면역자겠지 하면서 너무 방심하지 마시고,, (저 또한 슈퍼 면역자인 줄 알았습니다 ㅎㅎ) 그렇다고 너무 두려워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모두들 건강하시고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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