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란 무엇인가? (개념, 기능,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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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란 무엇인가? (개념, 기능, 종류)

by silverbead 2022. 3. 18.

1.금리란?

금리의 개념

 사람들은 항상 필요한 정도면 돈을 맞춰서 가지고 있을 수는 없다. 여유가 잇을때도 있지만 또 모자랄 때도 있다. 돈이 남으면 은행에 가서 예금을 하거나 다른사람에게 빌려주기도 한다. 혹은 빌리기도 한다. 돈을 빌린 사람은 어느 기간을 정해서 돈을 빌려 쓴 대가를 주기로 약속하는데 이것을 '이자'라고 말한다. 이 이자가 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 원금에 대한 이자의 비율을 이자율 혹은 금리라고 한다. 즉 금리란 금융시장에서 자금 수요자가 공급자에게 그 금전을 빌린 대가로 지급하는 원금에 대한 이자 금액의 일정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금리는 이외에도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금리란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넘기는 것에 대한 대가로도 정의한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 일정한 돈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이 돈으로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교 쇼핑을 하면 즐겁지만 그 돈을 미래를 위해 은행에 맡겨두었다면 소비는 미루는 셈이다. 이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하는데, 그 대가가 금리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우선 모든 가격이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되는 것처럼 금리도 돈의 수요와 공급에서 결정된다. 예를 들어 기업이 투자할 데가 많아서 금융시장에서 더 많은 돈을 가지고 오게 되면 금리는 상승한다. 중앙은행이 은행에 돈을 공급하면 은행은 그 돈의 일부로 채권을 사기 때문에 금리는 또 떨어진다. 경제가 좋아져서 가계소득이 늘어나면 돈에 대한 수요가 늘어서 금리가 상승한다. 반면 물가가 오르면 그만큼 보상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 또한 금리가 상승한다.

 

금리의 기능

 첫째, 금리는 자금의 수급을 조절한다. 금리가 오르면 돈에대한 수요가 감소할 것이다. 예를 들면 금리가 높으면 기업의 투자가 줄어 들 것이고 자금 수요가 증가한다. 반면 금리가 낮다면 자금 수요가 늘어난다. 우리경제만 봐도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 부동산 투자를 하거나 주식투자를 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중앙은행은 자금의 수급을 조절하려고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줄인다.

 

 둘째, 금리는 자금의 배분 기능을 담당한다. 금리는 생산성이 높은 곳에 우선적으로 투자하게 만든다. 예를 들어 금리라 20%라고 한다면 상식적으로도 그 이하의 투자 수익률이 예상되는 곳에는 투자 하지 않을 것이다.

 

 셋째, 금리는 경기의 조절 기능을 담당한다. 금리가 오를경우에는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는 것이 당연하고,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와 투자는 늘어난다. 소비와 투자는 명목금리보다는 실질금리에 더 영향을 받지만 실질 금리가 오르면 미래 대신 현재의 노동 공급을 늘리므로 상대적으로 많은 생산물을 얻게되고 이를 저축하면서 미래에 대한 노동 공급의 감소로 인한 낮아진 수익을 보충하려고 한다.

 

 넷째, 금리는 물가의 조절 기능을 한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운영비용도 상승하므로 물가가 상승할 것이다. 또 금리가 오르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드므로 총 수요가 감소하고 물가도 하락하기도 한다.

 

2.금리의 종류

단리 & 복리

단리는 원금에 대해서만 정해진 이자율과 기간을 계산해서 이자를 산출하는 방법이다. 반면 복리는 일정 기간마다 이자를 원금에 더하고 그 더한금액을 기준으로 이자를 다시 계산하는 방식이다. 

 

단리 : S=A(1+rn)

복리 : S =A(1+r)²

 

ex) 연리 10%짜리 3년 만기 정기예금에 100만 원을 맡긴경우 단리로 계산하면 1년에 10만원씩 3년 후 총 130만 원을 받는다. 100 + (100 x 10% x 3) = 130

 

그러나 복리계산으로 하는 경우에는 매년 늘어난 이자를 원금과 더한 후에 이자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133.1만원이 된다. 100 + (100 x 10%)+ (110 x 10%) + (121 x 10%) = 133.1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보통 우리가 경제시장에서 접하는 금리는 모두 명목금리라고 보면된다. 실질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값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현재 국고채의 명목금리가 2.3%라고 하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라고 한다면 실질금리는 0.3%이다. 이것은 기업이 투자나 예금과 같은 활동을 할 때 더욱 유용한 금리라고 할 수 있다.

 

고정금리 & 변동금리

우리가 예금을 하거나 대출받을 때 고정금리나 변동금리 중 고르라고 하는 것을 봤을 것이다. 고정금리는 금융상품에 가입한 기간이나 대출 약정기간에 시장금리가 아무리 변동한다고 하더라도 처음 정해놓은 이자율만큼만 이자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변동금리는 예금기간이나 대출기간 동안에 시장금리가 변동함에 따라서 같이 바뀌는 것이다. 앞으로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되면 대출하는 입장에서는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저축하는 입장에서는 고정금리가 나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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