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이란? (금리와 기간,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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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이란? (금리와 기간, 종류)

by silverbead 2022. 3. 23.

채권의 사전적 용어

1. 남에게 빌린 돈의 금액을 적는 장부

2. 국가, 지방 자치 단체, 은행, 회사 따위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차입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유가 증권. 

 

쉽게 말해, 우리가 쉽게 경제 관련 뉴스나 각종 글에서 접하는 채권은 해지 불가하고 고정금리 상태로 일정기간 맡겨두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돈을 빌리거나 빌려주고 나서 적어두는 차용증의 하나라고 여겨도 무관하다.

 

채권의 가격과 금리의 관계

왜 금리가 변동하면 채권가격도 변하는 것일까? 위에서 채권이란 일정한 이자를 약속하고 어느 기간 동안 맡겨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오늘 은행 가서 10년짜리 채권을 구매하면서 연 1퍼센트의 이자를 받기로 했다고 해보자. 그런데 며칠 뒤 갑자기 금리가 상승하더니 시간이 지나 금리가 10퍼센트로 폭등했다고 한다면 10년 동안 남들은 10퍼센트의 이자를 받을 때 나는 고작 1퍼센트밖에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우리는 우리가 샀던 채권을 팔고 싶을 것이지만 내가 샀을 때의 같은 가격으로는 아무도 사주지 않을 것이다. 조건을 붙이면서 살 것인데, 10년간 9퍼센트의 이자 손실을 볼 테니 원금에서 그만큼 빼고 나서 사는 것이다. 즉 이러한 내용을 뉴스에서는 할인해서 채권을 매매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 예시를 보면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가격은 하락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채권이 고정금리부 채권이기 때문입니다. 채권의 기한이 길수록(장기채권) 그 손실과 변동폭은 더 커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국채란?

국채는 국가에서 발행하여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돈을 빌려서 차용증을 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행자가 국가인만큼 안정성이 훨씬 높다는게 특징입니다. 채무자가 국가이기 때문에 여러 채권 중에서는 가장 안전하고 이자율은 저조할 수 있다. 하지만 꼭 안전한 것만도 아닌데 예를 들어 2010년대 그리스 디폴트 사건처럼 국가 자체 금융이 흔들려서 부도를 맞거나 경제위기를 겪으면 위험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특히 미국, 유럽처럼 비교적 탄탄한 국가와 달리 아르헨티나나, 그리스와 같이 신흥국들의 경우 종종 국채임에도 불구하고 디폴트를 선언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보통 선진국, 미국이 제일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독일, 프랑스, 일본 등의 순서로 세계에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분단국가의 리스크는 안고 있지만 IT강국, 세계적인 기업이 있는 국가로써 비교적 안정적이고 한국 국채선호도도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왜 신흥국 국채를 투자하나 싶은 생각도 들것이다. 왜 그럴까? 앞서 말한 것처럼 리스크가 큰 국가들은 국채 발행하여 더 큰 금리를 주고 있다. 보통 선진국 미국의 국채금리가 1퍼센트 수준이라고 하면 신흥국들은 5퍼센트 이상도 많이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경제에서 통용하는 High Risk High Return이 채권시장에서도 해당되는 말이다.

 

회사채란??

국채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가 됐다면 회사채도 금방 알 수 있다. 발행자가 국가가 아니라 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회사가 자금을 융통할 때 회사의 자금 안정성이나 재무 상태 등 기반의 신용을 증명하고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면서 차용증을 써주는 셈입니다. 여기서 이 신용도는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또 누가 평가하느냐에 따라서 신용도가 달라지진 않을까 의문이 들 것이다. 그래서 신용평가회사가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뉴스나 혹은 로이터 등 외국 뉴스에서 항상 등장하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등이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신용평가 회사들이다. 

 

 위와 같은 회사들은 기업을 평가할때 투자등급으로 평가하면 회사채 발행에 있어 비교적 안정적이고 신용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반면 투자 등급이 되지 못한 투자등급으로 분류하면 상대적으로 신용이나 안정성이 낮은 회사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채권이나 회사에 투자할 때 위 회사의 평가를 기반으로 우리는 훨씬 수월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채도 마찬가지로 위험이 클수록 예상수익도 크고, 안정적이고 확정적으로 수익을 볼 수 있으면 예상수익이 낮아지는 것이다. 하이일드, 정크본드라는 말도 많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투기등급의 회사채 중에 고수익 채권만을 지칭하는 것이니 참고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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