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란 무엇인가? ( 환율, 결정 요인, 국내에 미치는 영향)

환율이란??

일단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는 정도로 의존도가 매우 높은 나라이다. 우리나라에서 상품을 외국으로 수출할 때 수입자가 주는 돈은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 재화 및 서비스를 수입할 때에도 상대 국가에서 원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이 활동에서는 원하는 금액을 받거나 줘야 하는데 이때 그 나라에 맞는 돈으로 바꿔야 한다. 여기서 우리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을 환율이라고 보면 된다. 환율은 보통 미국의 달러를 기준으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에서는 1달러당 1,250원, 일본에서는 1달러당 125엔 등을 보면 알 수 있다. 단 영국이나 유로에서는 자기 돈을 기준으로 한다. 1유로당 1.15달러, 1파운드당 1.55달러와 같다. 

 

 환율을 표현할 때 예를 들어 1달러당 환율이 1100원에서 1200원이 되었을 때, 환율이 올랐다고 표현하거나 원화의 가치가 낮아졌다고 말하면 된다. 반대의 경우는 환율이 떨어졌다고 표현하거나 원화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하면 되는 것이다.

 

 

환율의 결정 요인

이 요인도 수요와 공급의 영향을 받는다. 우리 수출 기업들이 달러 수익이 높아지면 공급이 많아져서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고 원화 가치는 상승한다. 반대로 우리나라 수입업체가 수입을 위하여 달러를 많이 사들이면 달러의 수요가 높아지므로 환율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제수지의 영향으로 달러의 환율이 많이 변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국제수지는 수출입 금액의 차이의 값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한 환율에는 물가의 영향이 크다. 물가가 낮은 나라의 돈 가치가 오른다. 환율이 낮아진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인데, 한 나라의 상품 가격이 낮으면, 그 나라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이루기 때문이다. 

 

 국가 간의 금리의 차이도 환율의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금리는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금리이다. 금리가 낮은 쪽에서 금리가 높은 쪽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환율에도 영향이 생기는 것이다. 

 

 중앙은행이나 정책 또한 영향을 미친다. 국가의 정책으로 인해서 원/달러 환율이 변동될 것으로 생각된다면 외국 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에 달러 공급이나 수요의 변동이 생기기 때문이다. 중앙은행도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함으로써 환율을 변동시킬 수 있다.

 

환율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

환율은 곧 수출입에 직접 영향을 미치므로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크게 미친다. 환율이 떨어지면 외국에서는 우리 상품이 비싸게 느껴지기 때문에 수출이 바로 줄어들 것이다. 반면 이 경우에 수입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수입업자의 입장에서는 미국 물건 하나를 사는데 예전에는 1100원에 주고 살 것을, 환율이 낮아진 이후에는 1000원에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물가와 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원화의 가치고 오르면(환율이 낮아지면) 우리는 그만큼 필요한 제품들을 싸게 살 수 있다. 이 경우 제조업체들은 물건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완제품을 더 싸게 팔 수 있다. 물가가 떨어지면 금리도 함께 낮아지게 된다.

 

 이어 환율은 기업과 개인 각각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환율이 낮아진다면 외환의 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기업은 외국시장까지 확장하여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환율이 떨어지면 우리 돈이 적게 필요하므로 사업비용이 줄고 영업이익도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환율 하락 (원화가치 상승)	환율 상승 (원화가치 하락)
수출	수출감소	수츨증가
수입	수입증가	수입증가
국내 물가	물가 안정	물가 상승
외국자금 도입 기업	원금상환 부담 감소	원금상환 부담 증가